지구온난화와 그로 인한 기후 변화로 인해 지구 곳곳에서 재난이 발생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ICT 산업의 발전으로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고 탄소배출량이 증가하고 있어 해당 분야에서의 에너지 절약을 위한 기술이 요구된다. 또한 ICT 기술을 활용한 산업의 전 분야에서의 에너지 절감 기술의 개발과 기후 변화 적응을 위한 ICT 분야의 기술 및 표준화 개발이 필요하다. 이에 본고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 적응 기술과 에너지 효율화와 대한 표준화 동향을 ITU-T SG에서 논의되고 이슈들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국내외 환경 및 에너지 효율 분야 표준화 동향

ICT 기술을 활용한 기후변화 적응과 에너지 효율화에 관한 표준은 ITU-T SG5에서 주로 개발되고 있다. ITU-T SG2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과 재해 상황에 ICT 부문이 대등하기 위한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어 자원 및 에너지 효율화가 요구되는 데이터센터는 ISO/IEC JTC 1 SC 39에서 표준화가 논의되고 있다. 한편, 국내는 TTA PG424에서 관련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환경 및 에너지 효율화 관련 주요 표준화 의제

환경, 에너지 효율 및 순환 경제 분야의 표준화를 담당하는 ITU-T SG5 WP2는 산하에 에너지 효율성 및 스마트 에너지 분야의 표준화를 담당하는 Q.6, e-waste를 포함하는 순환 경제의 표준화를 담당하는 Q.7 그리고 지속가능한 개발 프레임워크에서 기후변화 및 정보통신 기술의 평가 분야의 표준화를 담당하는 Q.9로 구성된다.

 

<표 1> Q.6의 주요 표준화 의제

 

<표 2> Q.7의 주요 표준화 의제

 

 

 

<표 3> Q.9의 주요 표준화 의제

 

 

 

결언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에너지 효율화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이슈이다. ITU-T와 JTC 1 SC39 등의 국제 표준화 기구들을 중심으로 해당 이슈가 논의되고 관련 표준이 개발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표준 개발과 산업계의 관심이 적어지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효율화는 단기간에 해결될 이슈가 아니고 세계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바, 그 중요성을 고려할 때 환경 및 에너지 효율화 기술 및 표준 개발에 대한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