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T SG13  클라우드 컴퓨팅

ITU-T(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Telecommunication Standardization Sector) SG13은 차세대 통신망의 도입을 위해 필요한 세부 표준들을 개발하는 ITU-T의 협의체로서 산하에 표준화 작업반(Question)을 두고 있다. 현재 SG13 산하에는 다양한 표준화 이슈들을 다루고 있으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표준 관련 권고안 개발은 추진되지 않고 있었다.

출장자는 이번 4월 19일~30일에 개최된 ITU-T SG13 회의에 ITU-T SG13에서의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화 고려사항(COM13–C544–E) 기고서를 통하여 SG13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주요 이슈에 대해서 언급하고 조속한 표준화 추진을 제안하였다.

이에, ITU-T SG13에서는 금번 회의 기간 내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화를 위한 특별반(CCAG; Cloud Computing Ad-hoc Group)을 통하여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화를 위한 세부 방법에 대해서 논의하였으며, 최종적인 결론으로 신규 표준작업반(라포처 : 이강찬 박사)을 신설하기로 결정하고 SG13 폐회에 제안하여 승인되었다.

Question 23의 표준화 활동

ITU-T 13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화 이슈를 다루는 방법은 다음 그림과 같이 (i) 기존의 표준 작업반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이슈를 다루는 방법과 (ii)신규 표준 작업반을 신설하는 방법, 두가지 방법이 있다.

 (출처: http://www.itu.int/md/T09-SG13-100419-TD-PLEN-0136/en)

• 기존 표준 작업반을 이용하게 되면, 손쉽게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을 개발을 할 수 있으나 관련 있는 많은 표준 작업반과의 코디네이션을 작업반별로 수행하여야 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 개발을 위한 중심 역할을 할 수 있게 됨

• 신규 표준 작업반을 신설하게 되면, SG13 내부적으로는 각 표준 작업반 간의 조율이 가능하고, 대외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포커스 그룹과 관련 SG의 표준 작업반의 협력 체계가 가능해짐

이번 회의에 신설된 표준 작업반(Q.23)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신규 표준 작업반으로, 9월 NGN GSI까지 다음의 내용을 포함하는 가이드라인을 개발하여야 하며,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네트워크 관점에서의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연구, 표준화 활동 분석

• 네트워크 관점에서의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 정립, 용어 정의, 가치 분석

• SG13에서 개발해야 할 클라우드 컴퓨팅 신규 표준화 아이템 발굴

• 발굴된 표준화 아이템과 SG13 내의 표준 작업반간의 관계 규명

• 표준 작업반(Q.23)의 최종적인 작업 범위 결정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표준 작업반은 다음의 일정으로 추진된다.

결언

ITU-T SG13 4월 회의에서 차세대통신망의 관점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표준을 작성하는 표준 작업반(Q.23)을 신설하였다. 이 표준 작업반에서는 기존 작업반과의 협력, 클라우드 컴퓨팅 포커스 그룹과의 공동 작업, 그리고, 모바일 클라우드, 개인화 클라우드 등 신규 클라우드 컴퓨팅 이슈 등에 대해서는 표준 개발을 하게 된다.

이러한 ITU-T SG13의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화 행보는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에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화에 국가적 차원에서 대응하는 최초의 표준화 기구로서 그 기대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으며, 대한민국이 Q.23의 라포처를 선임한 것은 공적 표준화 기구에서 국가 간 표준화를 추진하는데 있어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사료된다.

아울러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 성장이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한 국내의 전략적 표준화 및 표준 기반의 기술개발이 필요하며, 이를 이번 회의에서 신규로 설립된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 작업반(Q.23)과의 연계를 통하여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전략적 표준화 추진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또한, 현재 국내에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국제 표준 반영 등을 위하여 관련 기관의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협력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