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월 3GPP2 회의에서 “Sharing criteria between 3GPP2 systems and non 3GPP2 systems”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Work Item이 제안이 되었다.

이 기고문은 LG Telecom에서 제안을 하였으며, 4개 회사 LG전자, 삼성전자, SKT, LGT가 co-sign한 Work Item으로 non 3GPP2 시스템 즉, 3GPP 시스템과 WiMAX 시스템 간의 공유 표준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하고 있다.

기고문의 배경은 첫째로 3GPP2의 차세대 시스템인 UMB에 대하여 동기식 사업자가 대부분 외면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동기식 사업자가 3GPP LTE를 도입하겠다는 발표를 하고 있는데, 특히 Verizon은 빠르면 2009년도에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또한 Vodafone, Alltel, AT&T, Chain Mobile, Telstra 등에서 LTE 도입을 매스컴을 통해 발표를 하였다. 둘째는 기존 2G 주파수에 대한 재분배가 추진되고 있고,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2G 주파수에서 3G 라이센스를 부여하는 사례가 있었고, 계속해서 확신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제안된 Work Item은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째로 주파수 재분배가 추진될 경우에 사업권을 받은 사업자가 비동기식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동기식 서비스 대역에 영향을 분석하여 동기식 시스템을 보호하는 측면이 있을 수 있고(<그림 1>참조), 둘째로 2G 서비스 대역에서 3G라이센스를 부여할 경우에, 일부 CDMA 사업자가 기존 CDMA 대역에서 3G 서비스를 동기식이 아닌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하는 경우에 기존 사용자의 보호 측면에서 초기에는 CDMA 서비스 대역의 일부를 다른 기술의 시스템으로 도입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서비스 도입 초기에는 CDMA 시스템의 인접 대역에서 비동기식 시스템과 공존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그림 2> 참조)

그런 경우에 대비하여, 3GPP2에서 Study를 통하여 영향을 주는 사항에 대해서 분석을 하고, 적절한 guard band(보호 주파수대)의 분석 등을 추진하기 위해서 Work Item으로 제안을 하게 되었다.

<그림 1>

<그림 2>

향후 3GPP2에서 진행 방향 예상

Work Item 제안에 대해서 회원사는 여러 가지 의견 및 입장을 표현하였으며, 크게 사업자 입장과 Vendor 입장으로 두 가지로 나눠 볼 수가 있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CDMA 서비스 대역에 대해서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되었으며, Vendor 입장에서는 방법론과 scope에 대한 사항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Work Item으로 제안이 되기 위해서는 3GPP2 회원사 중 최소 3개 이상의 co-sign이 필요하며, 제안이 된 Work Item은 1달 동안 의견 수렴을 받게 되며, 회원사 및 각 TSG의 의견을 받아서 의의가 없으면 승인이 되는 절차를 가지는데, 처음 8월 회의에서 제안이 되었고, 그 당시 처음 접한 회사들이 있는 관계로 9월 회의 또는 10월 회의에서 관련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이의나 반대가 있을 경우에는 의견을 수용하여 Work Item 세부 내용에 반영이 된 후 다시 검토를 거쳐 승인이 되는데, 이럴 경우 Work Item 선정이 연기는 되지만, 최종적으로는 승인이 되는 것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관련된 Study는 Work Item 승인 후 본격적으로 진행이 되며, TR(Technical Report)의 완료 시점은 2009년 중반기에서 하반기로 예상이 된다.

결언

세계적으로 IMT-Advanced 기술로 LTE+, 802.16m이 현재로서는 대세로 분석이 되고 있다. 동기식 기술인 UMB의 경우는 기술적으로는 IMT-Advanced 기술로 evolution하기에는 문제점이 없으나, 사용자 즉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사업자는 현재로써는 전무한 상태이다.  

5월 3GPP2 Workshop을 통해서 동기식 사업자가 동기식 UMB 기술에 대해서 관심이 적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3GPP2는 기존 기술에 대한 enhancement를 집중적으로 표준화 하기로 합의된 바 있다. 물론 IMT-Advanced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이다. 다만, SC/OP 회의에서 3GPP2는 ITU-R에서 규정하는 IMT-Advanced 규격 스케줄을 반드시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결론이 내려져, 향후 3GPP2는 시간에 구속을 받지 않고, 차세대 기술을 추진한다는 하나의 가능성은 열어 두었다.

개요 부분에서 설명이 된 것처럼, 향후에는 동기식과 비동기식 시스템이 인접대역에 공존하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으며, 특히 동기식 사업가가 비동기로 이탈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이런 경우 사전 연구를 통해 분석이 필요하며, 이런 분석 결과를 가지고, 미래 차세대 시스템 도입에 대비를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