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고에서는 현재 3GPP에서 활발히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Common IMS 관련 표준화 동향을 살펴보도록 한다. Common IMS는 여러 다양한 액세스 망에서 모두 적용될 수 있는 공통된 IMS 서비스를 표준화 하는 표준화 아이템으로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을 이용한 사용자 간 멀티미디어 콜 서비스 등의 IMS 기반 서비스를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IMS 망 구성 요소 및 망 구성 요소간 인터페이스/프로토콜 등을 정의한 Core IMS 표준 이외에 여러 액세스 망에서 공통적으로 사용 가능한 IMS 서비스 등을 표준화 하기 위한 것이다. Common IMS 는 2007년 7월 말 3GPP SA WG1 회의에서 본격적으로 그 표준화가 시작되었다. Common IMS 관련 표준화를 진행하자는 초기 시도 및 논의는 2006년 말부터 시작되었으며 3GPP가 주도가 되어 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IMS 서비스가 적용되는 현존하는 여러 액세스 망 중에서 3GPP 망과 TISPAN 망에 대한 공통된 Common IMS 적용을 위해 TISPAN 진영에서는 Common IMS에 해당하는 TISPAN 규격을 3GPP로 이관하기로 한 상태이며, 해당 논의를 위해 7월 말 ETSI 본부에서 3GPP와 공동 회의를 개최하여 이관할 규격들과 표준화 work item을 결정하였다.

아울러 3GPP 진영에서는 그 동안 이동 통신망에 적용하기 위한 IMS 규격을 개발해 왔으나 Common IMS 표준화를 위해 TISPAN 진영의 규격도 이관 받기로 함에 따라 Common IMS 서비스 requirement 표준화를 담당하게 된 SA WG1의 표준화 영역을 확장하기로 하였고 우선 Common IMS 서비스 requirement부터 정의하여 그 표준화 논의를 시작하였다.

Common IMS 표준화와 관련하여 우선 3GPP 진영과 TISPAN 진영이 함께 표준화를 시작함에 따라 새롭게 형성된 SA WG1의 의장단은 2008년 첫 회의에서 선출하기로 하였으며 그 이전까지는 현 3GPP SA WG1 의장단과 TISPAN WG1 의장단이 함께 의장단 업무를 수행하기로 한 상태이며 새로운 의장단은 2008년 1월 회의에서 선출하였다.

Common IMS 표준화는 Service level에서의 Mobility 및 Inter-working을 지원하기 위해서 공통된 IMS 서비스 규격을 표준화하려는 시도이며 서로 다른 액세스 망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연속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필수 불가결한 시도라고 할 것이다. 아울러 Common IMS는 서로 다른 다양한 액세스 망 위에서 공통된 IMS platform 및 공통 서비스를 개발하여 개발 비용을 줄이고 다양한 액세스 망에서 동일한 서비스 품질/Seamless Mobility 등을 보장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려는 경향이 표준화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TISPAN(Telecoms & Internet converged Services & Protocols for Advanced Networks)은 차세대 Fixed 망 표준화 item인 NGN(Next Generation Network)을 표준화하는 ETSI 산하 표준화 단체임.

Common IMS

이동 통신망을 수직적으로 크게 3개의 계층(layer)으로 구분할 때 그 각각은 액세스 기술과 관련된 기술로 구성되는 액세스(access) 계층, 액세스 망과 인터넷/일반 전화망 등을 연결하는 망 구조(architecture) 및 관련 프로토콜로 구성되는 핵심망 계층, 마지막으로 궁극적으로 이동 통신 시스템이 지향하는 이동 통신 서비스로 구성되는 서비스 계층 등으로 구성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림 1>은 WCDMA 기반 시스템 및 서비스 등을 3개의 계층으로 구분하여 현재 진행 중인 관련 표준화 아이템들을 구분해 본 것이다. 3GPP 차세대 이동 통신 시스템을 구성하는 액세스 기술은 LTE(Long Term Evolution)로 지칭하여 관련 표준화가 계속 진행 중에 있으며 핵심망은 SAE(System Architecture Evolution)라는 이름으로 역시 그 표준화가 진행 중에 있다.

<그림 1> 3GPP 차세대 이동 통신 시스템 표준화 주요 아이템

아울러 이미 Release 5, Release 6 및 Release 7 등을 통해 계속 3GPP에서 개발해 온 IMS(IP Multimedia Subsystem) 규격을 TISPAN(Telecoms and Internet converged Services Protocols for Advanced Networks)과 같은 유선망 표준 단체 및 다른 이동 통신 표준에서 함께 지원 가능한 공통 IMS 기반 서비스 규격으로 확장하기 위한 새로운 표준화 아이템을 진행 중에 있다. 그것은 IMS가 지향하는 개방성을 최대한 연장하여 여러 표준화 단체에서 사용 가능하고, 또 공통적으로 개발 가능한 범위의 IMS 표준을 제정하기 위한 시도로 Common IMS라는 이름 하에 그 표준화가 지난 7월 말 회의를 처음으로 그 표준화가 시작되었다.

관련 논의는 이미 그 전부터 논의되어 왔으나 우선 ETSI(European Telecommunication Standards Institute) 산하의 TISPAN과 3GPP 간에 공통적인 IMS 규격을 제정하기 위한 협의가 진행되었으며 그 협의를 통해 2007년 7월 말 TISPAN 내 IMS 관련 규격과 표준 아이템을 3GPP로 이관하기로 결정하고 우선 3GPP SA(Services and System Aspects) WG1(Working Group 1: Service scenario 및 service requirement 표준 제정)의 설립 조항을 갱신하여 새로운 SA WG1을 결성함으로써 Common IMS 표준 제정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Common IMS는 IMS 기반의 여러 서비스에 공히 사용될 서비스 컨트롤의 표준이 될 것이며 그 위에 다양한 서비스가 구현되고 그 해당 서비스 규격들은 3GPP 외에도 OMA(Open Mobile Alliance) 등에서 개발한 서비스 들을 차용할 수 있을 것이다.

서론에서 잠시 언급한 바와 같이 기존 3GPP에서 표준화를 완성한 IMS 관련 규격들을 코어 IMS라고 지칭할 때 Common IMS는 3GPP에서 올해 7월부터 공식적으로 표준화를 시작한, IMS 기반 기본 서비스를 포함하는 보다 광범위한 IMS 규격을 일컫는다. <그림 2>는 Common IMS의 표준화 범위를 개념적으로 도시한 것으로 기존 3GPP에서 표준화를 마친 Core IMS에 여러 다양한 망에 공통적으로 구현 가능한 IMS 기반 서비스를 포함하여 Common IMS라는 보다 광범위한 범주의 IMS 표준화를 시작한 것이다. 해당 표준화는 3GPP망에만 국한하지 않고 ETSI에서 차세대 고정망을 표준화하고 있는 TISPAN에서의 IMS 영향도 함께 고려하고 아울러 타 이동 통신 표준화 기구의 규격도 함께 고려할 것을 그 표준화 태생 때부터 고려하고 있는 표준화 아이템이다.

<그림 2> Common IMS 표준화 범위 개념도

현재 Common IMS 표준화는 3GPP와 TISPAN 사이에서 논의를 시작하여 현재 3GPP2와도 논의를 시작하였으며 TISPAN 진영의 Common IMS 관련 규격은 이미 3GPP로 이관 작업을 시작하였다. 타 이동 통신 표준화 기구와의 논의는 얼마 전부터 시작된 상태로 3GPP2와는 2008년 1월 공동 워크숍을 통해 3GPP2의 Common IMS 관련 규격과 표준화 아이템을 어떻게 3GPP로 이관할 것인지를 논의하였으며 WiMAX 진영은 공식적으로 자신들의 IMS 규격을 3GPP로 이관할 것을 표명하지 않았으나 현재 3GPP2와 3GPP 사이에 Common IMS 관련 규격을 어떻게 이관할 것인지에 대한 초기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절차 및 가능한 공동 회의 개최를 통해 3GPP2 규격 중 Common IMS 관련 규격에 대한 이관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므로 WiMAX 진영에서도 Common IMS 관련 표준화 시도를 함께 추종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리라고 보인다. 종국에는 <그림 3>과 같이 3GPP를 주관으로 Common IMS 표준화가 완성되어 여러 표준화 단체에서 해당 규격을 공히 사용하게 될 것이다.

<그림 3> Common IMS 논의 범위 개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