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3C 표준화 활동 구조

W3C의 활동은 모두 그룹(group) 단위로 이루어진다. 그룹의 종류로는 기술적인 개발은 및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담당하는 워킹그룹(WG; working group), 일반적인 업무 및 서비스/기술에 대한 테스트 등을 수행하는 관심그룹(IG; interesting group), 그리고 각 그룹간의 관계에 있어서 수행 역할의 중복 및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그 문제를 해결하는 조정그룹(CG; coordination group)이 있다. W3C는 약 40여 개의 그룹이 있는데 이 그룹들을 통하여 W3C는 기술 문서 및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각 그룹들은 원활한 기술 개발과 수행 업무 처리 및 관리를 위하여 활동(Activity)이라 불리는 구조하에 분류되며, 각 활동은 도메인(Domain)에 속하게 된다. 

유비쿼터스 웹 도메인

W3C는 2006년부터 유비쿼터스 웹 도메인을 신설하고, 산하 활동으로 기기독립 활동(Device Independence Activity), 모바일 웹 이니셔티브 활동(Mobile Web Initiative Activity), 멀티모달 활동(Multimodal Activity), 그리고 보이스 브라우저 활동(Voice Browser Activity)이 있으며, 각 활동별 표준화 현황은 다음과 같다.

Ÿ 기기독립 활동 : 웹 애플리케이션을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심리스하게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CC/PP(Composite Capability/Preference Profile; 디바이스 정보에 대해서 프로파일링 하는 표준) 외에도 DIA(Device Independent Authoring Language, 디바이스 독립 저작 언어 표준), DISelect(Content Selection for Device Independence,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웹을 표현하기 위한 콘텐츠 선별 및 필터링 표준)와 DCI(Delivery Context Interfaces; 디바이스용 동적 콘텍스트 프로파일 표준)와 같은 콘텍스트 정보 표현 표준화를 추진하였으며,  2006년 10월 활동 종료되었음.

Ÿ 모바일 웹 이니셔티브 활동 모바일 단말에서도 기존 유선 환경과 동일하게 웹 접근을 가능케 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산하에 (1)Mobile Web Best Practice WG(모바일 웹 모범 사례를 개발), (2)Mobile Web Initiative Device Description WG(모바일 단말의 특성 정보 활용 기술에 대한 표준화), (3)Mobile Web Initiative Test Suites WG(모바일 웹 모범 사례 테스트 슈트 개발)이 있다.

Ÿ 멀티모달 활동 : 인간과 컴퓨터, 또는 단말기기 사이의 인터페이스를 음성뿐만 아니라 키보드, 펜, 그래픽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는데 필요한 표준화 추진하고 있음. 사용자가 음성, 키보드, 펜 등으로 정보를 입력하고 음성, 그래픽, 음악 및 멀티미디어나 3차원 영상 등을 통하여 출력을 받게 하는 인터페이스로서 멀티모달 인터랙션 프레임워크(multimodal interaction framework), EMMA(Extensible Multimodal Annotation) 및 잉크 마크업 언어(Ink Markup Language) 등의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Ÿ 보이스 브라우저 활동 : 음성 합성, 디지탈 오디오, 음성 인식, 휴대 전화나 버튼식 전화기로부터의 다이얼 톤 입력, 음성의 녹음, 통화, 그리고 혼합된 대화 형태 등의 음성 대화를 웹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 진행 중이며, 특히, VoiceXML(음성 인테페이스 프레임워크), SSML(Speech Synthesis Markup Language, 음성 합성 기술 언어), SRGS(Speech Recognition Grammar Specification, 음성 인식 문법 사양), CCXML(Call Control eXtensible Markup Language, 음성 브라우저 호출 제어) 등의 명세화 작업 중에 있다.

W3C 유비쿼터스 웹 활동(UWA)

앞서 언급한 유비쿼터스 웹 도메인의 네가지 활동 외에, W3C는 2007년 5월경부터 유비쿼터스 웹 애플리케이션 활동(UWA; Ubiquitous Web Application Activity)을 신설하고 동명의 워킹그룹(UWA WG)을 통하여 표준화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유비쿼터스 웹 애플리케이션 워킹그룹은 탁상용 컴퓨터뿐만 아니라 사무용품, 가정 매체 기구, 이동 전화, RFID나 바코드를 포함하는 센서나 이팩터(effector) 등의 다양한 유비쿼터스 기기에서 분산된 웹 응용의 개발을 단순화하는 표준 개발을 목표로 기기독립 활동의 종료에 따른 후속 활동과 리모트 이벤팅 처리(remote eventing), 디바이스 코디네이션(device coordination), 의향 기반 이벤트(intent-based events) 표준화를 추가적으로 수행한다.

2009년 3월까지 활동을 계획중인 UWA는 다음과 같은 마일스톤을 가지고 표준화 추진중이다.

결론

초기에 웹 브라우저에서 콘텐츠를 보기 위한 웹과 비교하여 유비쿼터스 웹은 단말기가 매우 상이한 환경이기 때문에 데이터, 스타일링, 레이아웃, 상호작용이 더욱 독립적으로 기술될 필요가 있으며, 이에 따라 콘텐츠는 더욱 유연하게 수용이 가능하게 된다. 이를 위하여 W3C는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UWA를 통하여 다양한 디바이스의 기능을 활용하고, 유비쿼터스 단말간 코디네이션이 가능하며, 각종 이벤트 처리가 원활한 웹을 위한 표준안 개발을 착수한 것이다.

더욱이 이러한 활동에 반가운 소식 중의 하나는 UWA의 계획에는 W3C가 아시아 지역의 유비쿼터스 관련 기술 개발에 의미를 두어 보다 편리한 방법으로 표준화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서브그룹을 추진할 예정이며, 2007년 중반부터 본격화 될 예정이다.

따라서, 지금은 우리가 지닌 유비쿼터스에 대한 인프라의 강점을 최대로 활용한 유비쿼터스 웹 표준 개발 전략이 요구되며, 지금의 상황을 기회로 삼아 국내 모바일 웹 및 유비쿼터스 산업의 부흥기를 새롭게 유도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적 대응이 요구되는 시기이다.

참고

[1] UWA 워킹그룹, http://www.w3.org/2007/u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