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컴퓨팅 환경을 유지 관리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를 지속적으로 절감하려는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DMTF(Distributed Management Task Force)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06년 1월부터 서버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SMASH(System Management Architecture for Server Hardware) 포럼을 구성하여 시스템 자원 관리 표준화를 진행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서버뿐만 아니라 데스크톱 플랫폼, 모바일 플랫폼 그리고 블레이드 PC 등과 같은 “Targeted Platform”도 기업 컴퓨팅 인프라를 구성하는 주요한 부분으로서 많은 비용을 초래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Targeted Platform”을 대상으로 시스템관리 응용프로그램과 관리대상 플랫폼 간 공통된 인터페이스를 개발하여 in-band, out-of-band, in-service, out-of-service 상황에 모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다.

DMTF는 “SMASH Forum”을 “System Management Forum”으로 확대하고 산하에 기존의 “SMASH Initiative”와 더불어 2007년 3월에 “DASH(Desktop and Mobile Working Group) Initiative”를 발족시켰다. “DASH Initiative”는 궁극적으로 해당 시스템의 전원이 꺼져 있거나, 부팅할 수 없는 경우에도 IT 관리자가 원격에서 고장난 PC를 진단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드웨어 시스템 자원을 관리하기 위하여 운영체제를 통하여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나, 실행 중인 운영체제와 관련 응용프로그램은 DASH가 다루는 대상 범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DMWG (Desktop & Mobile PC Working Group) 과 DASH 이니셔티브

“DASH Initiative”를 지원하는 주요 조직인 DMWG는 2006년 1월에 조직되어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DMWG의 목적은 데스크톱, 모바일, 블레이드 PC 등과 같은 “Targeted Platform”의 시스템 자원을 관리하기 위하여,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으며, 상호호환성을 지원하는 산업 표준 기반 관리 솔루션을 정의하는 것으로 세부 목표를 구체화하면 다음과 같다.

l  Alerting and event logging (경고 및 이벤트 로깅)

l  Remote system power control (on/off/reset) and monitoring (원격시스템 전원 제어 및 모니터링)

l  Select, control and transfer executable (boot) images (실행 가능한 (부트)이미지 선택, 제어 및 이동)

l  Boot process monitoring (부트 프로세스 모니터링)

l  Platform asset inventory (hardware, firmware, etc.) (플랫폼 자산 관리)

l  OS re-imaging and recovery assistance (운영체제 이미지 저장 및 복구 지원)

l  Discovery of “Targeted Platforms” (타겟 플랫폼 찾기)

l  Provisioning of “Targeted Platforms” (타겟 플랫폼 프로비져닝)

위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수행되는 일은 다음과 같다.

l  “Targeted Platform” 관리 구조 모델링

l  “Targeted Platform”을 기술하기 위한 CIM 스키마 및 프로파일 확장

l  DMTF 프로토콜 활용한 “Out-of-band” 관리를 위한 경량 관리 스택 정의

l  보안 기능이 추가된 관리 메커니즘 정의

l  상호호환성을 지원하기 위하여 “Interoperability Committee” 활동 협력

DASH 프로토콜 스택 및 프로파일

DASH는 표준과 웹서비스를 기반으로 데스크톱과 모바일 클라이언트 시스템에 대한 플랫폼 관리를 위해, DMTF에서 이미 개발하여 보급한  “Web Services for Management(WS-Management)”와 “Common Information Model(CIM)” 규격을 활용한다. DASH 프로파일에 정의된 CIM 객체에 대한 오퍼레이션을 수행하기 위하여 메시지를 전송하기 위하여 “WS-Management”가 활용된다.

<그림 1> DASH WS-Management Protocol Stack for DASH

“WS-Management” 규격은 시스템관리 응용프로그램과 관리 대상 시스템과의 상호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핵심적인 웹서비스 규격과 요구사항을 정의한 것으로 다음과 같은 오퍼레이션을 포함한다.

l  DISCOVER (자원 발견)

l  GET, PUT, CREATE, DELETE (자원 접근)

l  ENUMERATE (다중 인스턴스 반복)

l  SUBSCRIBE, DELIVER (이벤트 전달)

l  EXECUTE (메쏘드 실행)

“DASH Implementation Requirements 1.0”에 기술되어 있는 프로파일 개발 목록은 다음 <표 1>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표 1> DMWG 1.0 Profiles

이 외에도, 역할과 권한에 따른 사용자 계정관리와 인증 메커니즘에 대한 보안 요구사항(Security Requirements) 및 관리대상 시스템의 존재 및 관리 기능에 대한 정보 확인 요구사항(Discovery Requirements) 등이 중요하게 고려된다.

향후 전망

기존 대부분의 관리 소프트웨어는 해당 시스템에서 동작하는 소프트웨어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구현되어 있다. 이와 같은 구조는 시스템의 운영체제가 멈추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되면 전혀 활용할 수 없다. DASH의 첫 목표는 전형적인 데스크톱, 모바일, 랩탑, 블레이드 PC, 그리고 씬클라이언트에 이르는 제품에 대하여 동일한 도구와 신택스(syntax)/시맨틱(semantic) 그리고 인터페이스를 적용하는 것이다. “DASH Initiative”를 뒷받침하고 있는 DMWG는 발족한 이후, Boradcom, Dell, HP, IBM, Intel, Microsoft, Novell, Symantec 등을 비롯하여 현재 약 35개 기업에서 180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개발될 규격은 하드웨어 벤더는 물론 시스템관리 소프트웨어 벤더들이 모두 따를 것으로 기대되며, 데스크톱, 노트북 등에 대한 총 소유비용을 절감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