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급속한 발전은 80년대 음성통신 중심의 1세대 아날로그 셀룰러(AMPS) 시스템에서 90년대 더 많은 가입자 수용을 위한 2 세대 디지털(IS-95x) 이동통신 시스템으로 이어졌으며, 2000년대 들어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주도하에 글로벌 로밍과 무선 데이터 전송 가능한 3세대 IMT-2000 시스템으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정보화 시대의 사용자 IT 이용패턴이 유선의 광대역 정보서비스와 동일한 품질의 다양한 형태의 무선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요구하도록 발전하였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는 차세대이동통신(IMT-Advanced) 개발의 필요성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현재의 음성, 패킷데이터 통신에서 고속 이동 중에 100Mbps, 정지 및 저속에서 1Gbps까지의 데이터 전송속도가 지원되는 이동통신 시스템 연구를 통하여 IMT-Advanced 표준화가 요구된다.

IMT-2000의 주파수 및 기술 표준을 담당하였던 WP8F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여 IMT-Advanced 표준에 관한 원칙을 수립하였다. 이는 과거 IMT-2000 보다 유연한 절차로 2010년 말까지 표준안을 완료한다는 내용으로 표준화 진행방식은 IMT-2000 진행방식과 유사하게 하되, 권고 기술이 정해진 이후에도 유연하게 새로운 기술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IMT-2000과 차별화되는 주된 내용이다.

최근 표준화 진행현황 및 향후 전망

지난 1월 카메룬에서 개최되었던 제 21차 WP8F 회의에서는 WRC-07을 앞두고 구체적인 표준화 일정에 대한 합의와 IMT-Advanced의 기술표준을 결정하는데 있어서는 다음의1)에서 5)까지의 표준절차를 따르기로 잠정 결정하였다. 1) 최소한의 기술 요구사항을 정하고(기술, 스펙트럼 및 서비스 관점에서 정의) 기술 평가기준을 제정하며, 2) Circular Letter를 통하여 ITU-R 회원 및 비회원에게 IMT-Advanced 기술제안을 요청하는 초청장을 송부하고 3) 제안된 IMT-Advanced 기술들을 평가와 4) 합의 과정을 통하여 5) ITU의 권고승인이 완성된다.

※ Circular Letter 작업일정 중 평가기준은 24차 WP8F(’08, 5)에서 개발 완료 예정

올해 개최될 WRC-07을 기점으로 ITU의 IMT-Advanced 기술표준화 활동이 본격화될 것이 예상되며, 특히 실질적인 IMT-Advanced기술 표준은 ’08~’09년 경에는 완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1차 WP8F회의부터 IMT-Advanced 기술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은 Mobile 와이맥스 기술을 IMT-2000 기술에 포함하는 검토가 시작되었다. 특히 인텔과 와이맥스 포럼 및 IEEE는 Mobile 와이맥스 시장의 확대 및 조기 활성화를 위해 가능한 빨리 IMT-2000 기술에 포함시키고자 기술제안 주체(IEEE 및 와이맥스 포럼) 및 평가 그룹등록, 평가결과 일정을 정하였다. 차기 회의인 2007년 5월, 22차 WP8F 회의에서 기술적 평가에 대한 논의 및 IMT-2000 기술 추가의 완료 시점에 대한 결정이 있을 예정이다. 이렇듯 이미 차세대이동통신의 기술 주도권을 얻고자 세계 각국의 치열한 경쟁은 시작되었으며 성공적 표준 반영을 위한 IEEE, 3GPP2 등의 표준화기구 및 지역별 표준협력 활동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