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3C MWI 및 UWA 표준화 활동 개요

W3C(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 MWI(Mobile Web Initiative) Activity는 모바일 웹 브라우징 환경의 호환성 확보와 유무선 웹 콘텐츠간의 효과적인 연동을 위한 목적으로 2005년 5월 활동을 시작하였고, 이를 위해 필요한 모바일 웹 콘텐츠 저작/활용에 대한 모범사례 분석과 가이드라인 표준화, 모바일 단말 정보 공유 활용 방안 등에 대한 표준화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또한 표준 웹 콘텐츠 인증을 위해 모바일OK 인증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진행된 1단계 표준화 활동에서는 두 개의 WG -BP(Best Practice) WG 및 DD(Device Description) WG- 을 구성하여 활동을 진행하여 왔고, 2단계 활동을 시작하면서 TS(Test Suite) WG이 추가되어, 현재는 세 개의 WG이 표준화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관련하여 한국에서는 ETRI, 모바일웹2.0 포럼 등이 2007년부터 W3C 모바일웹 표준과 연계한 표준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UWA(Ubiquitous Web Application) Activity는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심리스(seamless)한 웹 이용을 위하여 호환 가능한 웹 콘텐츠 개발 및 단말간의 코디네이션을 목적으로 2007년 3월 부터 활동을 시작하였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1단계 작업은 DI(Device Independence) 활동을 계승하는 것으로, 웹 콘텐츠를 유비쿼터스 단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DCCI(Delivery Context: Client Interfaces), DIAL(Device Independent Authoring Language), CCPP(Composite Capability/Preference Profile) 2.0 등이 있다. 2007년도 하반기부터는 2단계 작업으로 단말간 웹 응용이 통신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형태로 표준화가 진행 중이며, 2단계의 주요 활동으로는 정책 기반 레이아웃(Policy based Layout), LBS(Location-Based Services) for DCCI, Device Coordination 등이 있다.

<그림 1> W3C MWI 표준화 활동 현황

<그림 2> W3C MWBP 표준화 마일스톤

MWI BP(Best Practice) 워킹 그룹

BP WG은 모바일 웹 환경에서 콘텐츠 저작 및 활용에 대한 모바일 웹 모범사례와 이에 기반한 시험방안 등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초기에 BP WG은 2006년 12월 31일까지 1단계 활동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하였으나, 시한을 연장하여 2007년 말에 BP 1.0 권고안에 기초한 MobileOK Basic Test 1.0 문서 초안을 완료하였으며, 2008년부터 2단계 활동을 시작하였다. 

현재 활발하게 작업중인 두가지 이슈는 Contents Transformation(CT) TF의 작업 들과 Best Practices 2.0 문서 작업들로 금번 3월 서울회의에서 주요 이슈로 다루어졌다. CT TF 작업 이슈들로는 현재 작업중인 Content Transformation Guidelines 문서에 대한 검토 작업을 진행하였고, 이중 Proxy와 관련된 내용으로 콘텐츠 변환 서버에서의 HTTP 헤더 변경에 대한 이슈들, HTTP LINK 헤더, POWDER 표준 연계 이슈 등에 대해 논의되었다. 또한 Best Practices(BP) 2.0의 범위에 대한 논의를 통해 BP 1.0 과의 차별성, BP 2.0에서 다루고자 하는 주요 내용들을 XML, DOM, ECMAScript 등과 사용자 편의, 장치성능 정보 활용 등이 가능한 모바일 웹 응용 기본 환경들로 정의를 하였다.  

최근 개최된 3월 서울 회의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 중 하나는 한국에서의 표준요구사항을 공식적으로 W3C에 반영시키도록 하기 위한 “한국 작업반(Korean TF)”에 대한 신설 제안이 받아들여서 최종 결정되었다는 것이다. (TF 리더: 이승윤 팀장/ETRI)

MWI DD(Device Description) WG 이슈

DDWG은 다양한 단말에서 보다 효과적인 콘텐츠 표현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주요 장치 표현 정보를 분석하고, 다양한 디바이스들의 특성과 정보를 공유ㆍ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모바일 단말의 특성 정보 활용 기술에 대한 표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까지 나와 있는 CC/PP, JSR 188, SADiC, OMA UAProf, WURFL 등과 같은 다양한 디바이스 기술(device description) 방법들을 분석하고, 보다 효과적인 장치 기술 방법에 대한 기술 문서를 만드는 것을 1단계 기본 목표로 시작하여, DDR에 관한 요구사항을 working draft로 만들고, landscape/ecoscape 문서를 group note로 마무리하는 것으로 1단계 활동을 종료하고 2006년 11월부터는 2단계 활동을 시작하였다.

DDWG은 서울 회의에서는 단말저장소(DDR: Device Description Repository) API 명세서와 Core Vocabulary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총 49개의 주요 사항을 결정하였다. DDR API 명세서(Simple API) 문서에 대해서는 세부사항의 조율(수정 및 동의)가 이루어져 최종 완료되었으며, Core Vocabulary 문서에 대해서는 최종 릴리즈를 위한 수정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문서에 Property Terms에 대한 Aspect 정보 등이 추가되었다. 

UWA(Ubiquitous Web Application) WG 이슈

UWA WG회의에서는 DIAL, DCCI, DISelect, DC 온톨로지 등의 현재 작업중인 표준 명세와 디바이스 코디네이션 등과 같은 향후 추진할 작업에 대해서 검토하였다. DIAL에서는 계층적 컨텍스트, CDF(Compound Document Formats)과의 관련성 정의, XHTML의 다른 버전에 대한 지원 방법, 추가적인 기능, DIAL Lite와 같은 이슈를 논의하였으며, DCCI에 대해서는 테스트 슈트 정의, 구현 상황 검토 등 구현과 관련된 이슈들에 대해서 주로 논의하였다. 또한 향후 추가적인 작업으로 분산된 리소스 바인딩을 위한 DCCI에 대한 추진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 DC 온톨로지와 관련해서는 DDWG 및 OMA와의 협력에 대한 논의를 하였고, DC 온톨로지와 이를 위한 DC API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매핑하여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이슈가 논의되었다.

디바이스 코디네이션에 주요한 작업으로 Use Case와 이를 기반으로 한 요구사항을 정리하기로 하였으며, 일본의 PUCC에서 진행하고 있는 메타데이터 프레임워크 부분과 협력할 예정이다.

최근 서울 회의에서 주요 성과로는 ETRI의 제안에 따라 UWA WG 산하에 “디바이스 코디네이션 작업반(Device Coordination TF)”를 신설하고, 일본의 PUCC와 한국의 ETRI, SKT, 삼성전자, 알티캐스트를 주축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TF 리더: 이강찬 박사/ETRI)

향후 대응 방안

모바일 웹 표준화는 향후 유비쿼터스 환경에서의 웹 기반의 콘텐츠 활용을 위한 핵심 사항이며, PC 이외의 다양한 모바일 및 유비쿼터스 단말 상에서의 효과적인 콘텐츠 표현과 적응형 웹 콘텐츠 표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표준화 이슈이다. 현재 W3C MWI BP 2.0 표준에서는 최근의 다양한 모바일 웹2.0 특징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모바일 응용 기술을 수용하고, 지능형 모바일 단말의 특성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표준으로의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DDWG(Device Description Working Group)을 통해서는 모바일 단말 정보 교환 방안과 단말정보 저장소 등의 통신솔루션을 제공을 위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아이폰, 구글폰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향후 차세대 모바일 환경에서 가장 중요 응용으로 예상되는 것은 모바일 웹 환경이며, 모바일 웹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평가하는 모바일OK 테스트 규격들은 웹 콘텐츠 확산 보급을 위해 중요한 표준화 이슈이다. 따라서, 모바일 웹 표준화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웹 2.0 응용 및 차세대 모바일 콘텐츠 산업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표준화 이슈로서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특히, 3월 한국에서 개최된 W3C MWI 및 UWA WG 회의에서 한국주도로 신설된 Korean TF와 Device Coordination TF는 향후 W3C 표준화 활동에 우리의 의견을 보다 효율적으로 반영시킬 수 있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따라서 다양한 국내 산업체의 요구사항들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표준화 추진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웹은 모바일 환경에서 새로운 산업적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표준기술의 IPR의 선 확보와 함께 국내 산업의 의견을 기반으로 하여, W3C 및 모바일 웹 2.0 표준화 활동 등과 연계한 표준화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