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냅스터(Napster)의 출현으로 세상에 알려진 P2P(Peer-to-Peer)는 서버의 도움없이 PC간 일대일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며, 그 활용 분야는 매우 광범위하다. 냅스터가 출현하고 난 이후 비로소 사람들은 그들의 데스크탑을 단순 브라우징, 다운로드, 그리고 이메일을 전송하는 일 이상에 사용할 수가 있게 되었다. 즉 데스크탑 PC를 클라이언트에서 서버의 위치로 격상시키는 결과를 야기시켰고, 클라이언트/서버 모델과는 대조적으로 이용자들을 단순 소비자의 역할에서 생산자의 역할까지도 가능하도록 상황을 변화시킨 것이다.

냅스터는 P2P 시스템의 부흥을 주도하였다는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냅스터가 출현하고 난 이후 비로소 사람들은 그들의 데스크탑을 단순 브라우징, 다운로드 또는 이메일 전송 이상의 일에 사용할 수가 있게 되었다. 즉 데스크탑 PC를 클라이언트에서 서버의 위치로 격상시키는 결과를 야기시켰고, 클라이언트/서버 모델과는 대조적으로 이용자들을 단순 소비자의 역할에서 생산자의 역할까지도 가능하도록 상황을 변화시킨 것이다.

P2P 기술 동향

P2P 서비스는 Structured 방식과 Unstructured 방식으로 구분될 수 있다. 초창기에는 Gnutella와 같은 Unstructured P2P를 기반으로 하는 디스커버리 기법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다. Flooding에 의존하는 Gnutella와 같은 방식은 너무 많은 메시지를 생성하여 네트워크 효율성 측면에서 문제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한 기법이 다수 제안되었다. 이 분야에서 특히 연구가 활발한 기관은 스탠포드 대학이다. 스탠포드 대학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Directed BFS technique, Iterative Deepening technique, Routing Indices, Role Differentiation, GUESS protocol 등의 기법들을 제안하였다.

Structured P2P 오버레이 네트워크 구축 기술은 Unstructured 방식에 비해 비교적 최근에 제안된 P2P 프레임워크 구축 기술이다. Structured P2P는 주로 DHT(Distributed Hash Table)를 기반으로 구축되는 추세이며, DHT 기반 오버레이 네트워크는 검색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P2P 오버레이 네트워크에 구조적인 특성을 부여한 것이다. 대표적인 프로토콜로 kademlia, Chord, Pastry, Tapestry, CAN 등이 있다. DHT 기반 오버레이 네트워크는 초창기에는 Distributed Storage, File sharing, Web caching 등에 응용되었으며, 최근 들어서는 P2P 기반의 Multicas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Tree 생성 및 관리 기법으로도 많이 응용되고 있다.

국제표준화 동향

P2P 관련 표준화 활동은 IETF, IRTF, ITU-T, 및 3GPP와 같은 국제 표준화 기구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IETF에서는 SIMPLE(SIP for Instant Messaging and Presence Leveraging Extensions), XMPP(Extensible Messaging and Presence Protocol)과 같은 IM의 표준을 제정과 같은 결과가 있었으며, IRTF에서는 P2PRG의 활동이 있었으나 그 주요 멤버들이 현재는 IETF의 P2P-SIP 분야로 무게 중심이동을 한 상태이다. ITU-T에서는 P2P 정보보호 표준 관련하여 정보보호 요구사항과 정보보호 네트워크 구조 및 오퍼레이션에 관련한 표준 작업이 완성단계에 있다. 본 절에서는 IETF, 3GPP 및 ITU-T의 표준 활동에 대하여 개략적으로 소개한다.

1. IETF

P2P-SIP WG(Peer-to-Peer Session Initiation Protocol Working Group)는 65차 회의에서 BoF(Birds-of-a-Feather) 미팅이 시작되었으며 멀티미디어 통신 네트워크 상에서 어떤 이용자를 접속하기 위하여 해당 호스트를 연결하는 방법이 SIP에서는 URI(Uniform Resource Identifier)를 이용하여 접속하는 방법을 개선하고자 P2P 방식을 접목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표준활동을 하고 있다. 본 작업그룹은 세션 설치 및 관리가 중앙서버보다는 단말들의 집합체에 의하여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처리되는 설정에서의 SIP세션 이용을 위한 메커니즘을 개발하는 것에 주된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서비스 공급자의 Proxy들에 의존하는 기존 SIP 접근법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IP에 P2P 기술을 도입하려는 주된 이유는 P2P의 확장성과 서버 유지비용의 절감이다. 수백만 개 Peer들의 등록과 위치정보를 관리해야 하는 SIP 서버들의 역할을 P2P 기술을 활용하여 커버하고자 하는 것이다.

2. 3GPP

3GPP(The 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는 IMS(IP Multimedia Subsystem) 서브 시스템 표준을 개발하고 있는데, P2P 와 같은 기술들과의 접목이 아직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P2P와 IMS를 접목하고자 하는 작업이 IBM과 Swisscom이 공동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3GPP는 PCG(Project Co-ordination Group)를 중심으로 하위 4개의 TSGs(Technical Specification Groups)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 TSG Service and System Aspects의 하위그룹인 TSG SA WG5 Telecom Management에서는 기존의 TM(Telecommunication Management) 아키텍처에 P2P 인터페이스를 추가하기 위한 기법 및 종전의 IRPs(Integration Reference Points)를 본 구조에 적용하기 위한 방법론에 대해서 표준화 문서를 작성하고 있다.

3. ITU-T

ITU-T의 SG 17 산하의 Q9은 안전한 통신 서비스 분야를 담당하며 그 중 연구 아이템으로  P2P 보안 이슈가 다루어지고 있으며, P2P 보안 분야의 요구사항(위협 분석 등)에 관한 표준안(X.p2p-1)과 P2P 보안 구조와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Operation에 관한 표준안(X.p2p-2)의 두 건이 개발 중에 있다.

P2P 정보보호 요구사항(X.p2p-1) 표준초안은 P2P 네트워크에서 존재할 수 있는 취약점 분석과 이를 방어하기 위한 보안 요구사항을 정의한다. 이번 9월 회의에서 요구사항 문서의 범위에 대하여 문구를 명확히 하는 수정작업이 있었고, 2008년 4월에 국가별 의견수렴(Consent)으로 추진하기로 합의되었다. P2P 정보보호 구조(X.p2p-2) 표준 기고서는 P2P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보안 메커니즘이 탑재가 되는 응용계층에 두 개의 계층을 새롭게 정의하여 응용서비스에 특화된 보안 메커니즘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과 P2P 이용자들이 공통적으로 보안 메커니즘을 이용할 수 있도록 P2P 보안 인프라 계층을 정의하였다. 또한, P2P 보안 인프라에서 제공하는 Operation들에 대하여 정의를 하였고, 보안 요구사항과의 관계를 정의하였다. X.p2p-2 문서도 2008년 4월 회의에서 국가별 의견수렴으로 추진하기로 합의되었다.

향후 전망

사용자의 편의성 제공으로 일반 대중에게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였던 P2P 기술은 이제 그 영역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다. 단순 파일공유에 국한되지 않고 대용량 서버 관리의 한계를 해결하고자 P2P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우리에게 너무나 친근하게 접근되어 있는 메신저, Skype, Joost, eMul과 같은 서비스들은 이제 우리에게서 격리 시킬 수 없는 서비스가 되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이미 단대단의 암호 메커니즘을 사용하여 통신상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측면에서 익명성 접근이 가능하여 매우 유익한 기술이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Peek-a-Booty, TOR(The Onion Routing)에서 보여지는 익명성 접근은 개인의 정보를 보호한다는 일면을 강조하다 보니 통제할 수 없는 자율권을 일반인들에게 제공되어 새로운 정보보호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통제할 수 없는 방임적 기술을 제도권으로 유도하고, P2P 서비스 개발에 대한 국제표준이 병행한다면 선의적 P2P 서비스의 보급과 P2P 기술을 이용한 역기능 대응에도 상당한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그러므로 P2P 기술이 그 영역을 더 확장하기 전에 국제 표준을 제정하여 사이버 공간에서의 순기능을 강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