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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표준이슈

다운로드 (2007-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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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v6] 미국 주도의 센서네트워크 Routing기술 표준화에 대한 국내 대처 방안 시급

2004년부터 IETF에서는 IEEE802.15.4 네트워크 상에서의 IPv6 전달기술을 6LoWPAN WG(Working Group)을 통해 연구해 오고 있다. 최근 6LoWPAN WG에서는 2개의 RFC 문서(RFC4919, 4944)를 완료함으로써 초기 Charter의 표준기술들을 마무리하였다. 6LoWPAN에서는 다양한 센서네트워크 상에서의 Routing을 위해 기존 IETF에서 개발한 Ad-Hoc Routing을 활용하고자 하는 제안과 논의가 수년간 지속되어 왔다. 하지만 2006년부터 TinyOS 진영과 CISCO가 표준에 참여하면서 센서네트워크를 위한 새로운 Routing기술의 표준을 주장하였고 오는 12월 70차 IETF 회의에서 새로운 WG을 추진 중이다. 본 기고문에서는 이와 관련된 전반적인 표준화 동향들과 국내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고민해 보고자 한다.

 

센서네트워크에서의 Routing 기술에 대한 국내 활동

센서네트워크는 수많은 센서 노드들이 통신하는 환경을 고려하게 된다. 더욱이 6LoWPAN 환경은 센서네트워크를 Internet Protocol을 통해 연결하는 환경이므로 노드들 간의 통신, 특히 Multi-Hoping 연결이 요구된다. 현재 IETF에서 표준화 되고 있는 Mobile Ad-Hoc Routing들은 센서네트워크만을 고려하지는 않고 개발되었다. 따라서 현재의 Ad-Hoc Routing들을 그대로 센서네트워크에 적용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아주대학교/ETRI 등 6LoWPAN표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관들이 기존 IETF Ad-Hoc Routing을 센서네트워크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들을 연구하였고 기고서로 제안하고 있다.

 

미국 주도의 신규 Routing 기술의 표준화 추진

초기 6LoWPAN에서 IEEE 802.15.4와 같은 Low Bandwidth상에서의 IPv6 패킷 전달을 위해 40바이트 IPv6헤더를 압축하는 새로운 Adaptation Layer를 개발하였고 RFC4944로 표준문서가 발행되었다. 6LoWPAN WG에서 연구하는 표준기술은 센서네트워크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는 다양한 단체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TinyOS(센서노드와 같은 소용량 노드에서 사용하도록 개발한 초경량 운영체제)에서는 6LoWPAN에서 개발한 RFC4944기술을 적용하여 Arch Rock(TinyOS 인력들이 참여한 회사)을 통해 해당 기술을 공개하였다(www.archrock.com 참조). TinyOS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6LoWPAN의 RFC4944표준은 상당부분이 수정되었다. 이제 다음 이슈는 6LoWPAN 노드들 간에 어떻게 통신을 하느냐 하는 문제가 기술적으로 남아있다. 이를 위해 Arch Rock과 CISCO는 협력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IETF내 새로운 워킹그룹(가칭: RSN-Routing for Sensor Networks)을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IETF내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Arch Rock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TinyOS 사용 범위를 확대시키고자 하는 것이며 센서네트워크들이 인터넷과 연결되도록 하는 부분에서 몇몇 미국 기업들이 그 역할을 담당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그 동안 국내에서 제안해 온 기술들이 IETF내에서 표준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국내에서의 표준화 참여 및 향후 방향

RSN표준화 및 신규 WG신설을 위해 CISCO의 주관으로 오는 11월 15일 보스턴에서 IETF내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초청하여 사전회의를 가질 예정이다(아래 공지메일 참조). 당일 회의를 통해 현재 RSN필요성에 대해 작성된 IETF기고문(Arch Rock과 CISCO가 공동작성함)을 재 검토하고 RSN WG신설을 위한 Charter를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이와 같은 회의를 통해 IETF내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의 연대를 형성하여 RSN WG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전에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도 관련자들의 회의 참석이 요구된다. 동시에 국내에서 IP-USN 및 6LoWPAN표준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회의 전 미리 협업을 통해 어떻게 미국의 주도적 표준화에 한국이 대처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한국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결정하고 이를 적극 반영해야 할 필요가 있다. IP-USN에 주요 기술에 대해 한국이 배제된 체 미국이 주도하는 형국으로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국내에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조직적인 대처가 필요하겠다. 오는 12월 초 70차 회의에서 RSN BOF(WG 사전 모임단계) 1차 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니 IETF 에서의 활동도 국내에서 미리 조율되어야 할 것이다.

 

 

박수홍 (삼성전자 책임연구원, W3C Advisory Board, soohong.park@samsung.com)

* 본 글은 저자의 의견일 뿐 TTA 기관의 입장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