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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표준이슈

다운로드 (2007-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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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통신] 개인 방송을 위한 중계전송 멀티캐스트 기술

최근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부터의 탈피는 물론, 양방향성 통신을 가능케 하는 방송 서비스를 가능케 할 수 있는 IPTV 서비스가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IPTV 서비스는 기술적으로 공중파 방송의 재전송, 자체 제작물의 방송 등이 가능하지만, 아직까지 법제도적인 문제 해결이 남아 있는 실정이다.

한편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UCC(User Created Contents)로 말미암아 방송이 더 이상 대규모 방송국만의 전유물이 아닌 일반인들까지도 방송을 할 수 있는 “개인 방송국” 시대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본 고에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다가올 “개인 방송국” 시대에 발 맞춰, 개인 저작 미디어들의 방송을 위한 전송 방식의 하나로써 현재 ITU-T SG17과 JTC1/SC6에서 공동국제표준으로 추진중인 “일대다 중계전송 멀티캐스트”기술인 RMCP2(Relayed Multi-Cast Protocol – Part 2: Specification for simplex group applications, ITU-T X.603.1 | ISO/IEC 16512-2)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한다.

 

중계전송 멀티캐스트 전송 기술의 필요성

일반적으로 방송서비스는 그 전송 방식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즉, 드라마의 재방송, 원격 교육처럼 수신자들이 각기 다른 시간에 각기 원하는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VoD(Video on Demand) 방식과, 뉴스나 스포츠 경기처럼 다수의 수신자들이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생방송 방식을 들 수 있다. 이들 두 서비스의 목적은 시청자에게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공통점을 갖지만, 콘텐츠는 상이한 방법으로 전송한다. VoD의 경우 서버와 클라이언트간에 일대일 연결을 통한 유니캐스트 기술을 주로 이용하지만, 생방송의 경우 동일한 데이터를 불특정 다수의 수신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필요로 한다.

동일 데이터를 불특정 다수의 수신자들에게 전송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은 IP 멀티캐스트 기술이지만, IP 멀티캐스트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선 현재의 모든 인터넷 라우터들을 IP 멀티캐스트 라우터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적인 문제나 보안, 그룹 주소의 분배나 라우팅 프로토콜 등의 기술적인 문제점들을 갖고 있다. 따라서 IP 멀티캐스트 기술은 아직까지 소규모 시험망의 형태로만 전전하고 있을 뿐, 따라서 현재의 인터넷 환경에서 대규모 그룹 통신을 위해서는 대안적인 멀티캐스팅 방법이 필요하다.

 

중계전송 멀티캐스트 전송 기술 소개와 표준화 현황

지금까지 다양한 대안적인 멀티캐스트 기술들이 선보여왔다. 그 중에서 오버레이 멀티캐스트 기술로도 불리는 중계전송 멀티캐스트기술은 최근 개인용 컴퓨터 성능의 향상과 P2P(peer-to-peer)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현재의 유니캐스트 기반의 인터넷 환경에서도 IP 멀티캐스트와 유사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중계전송 멀티캐스트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과거 수 년 전부터 ITU-T SG17과 ISO/IEC JTC1/SC6에서는 RMCP2라는 이름으로 공동 국제표준으로 진행해 왔었으며, 현재 국제 공동 표준발간의 막바지 단계에 도달해 있다. JTC1/SC6에서는 2006년 6월에 RMCP2를 FCD(Final Committee Draft)로 채택 승인하였으며, ITU-T SG17에서도 같은 해 12월에 Consent(국가별 의견수렴)하여 LC(Last Call) 단계로 추진된 바, 2007년 2월에 최종 국제표준 X.603.1로 제정되었다.

한편 중계전송 멀티캐스트 기술은 지난 2007년 1월에 있었던 ITU-T FGIPTV 회의에서는 IPTV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한 멀티캐스트 전송 기술의 한 방법으로써 중계전송 멀티캐스트 방식을 채택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RMCP2 기술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신중히 검토 중에 있다. 한편 중국(Huwaii)의 경우, 대규모 집단에 IPTV 서비스 콘텐츠를 송신하는 하나의 방안으로 중계전송 멀티캐스트 기술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사용 가능한 중계전송 멀티캐스트 기술 (RMCP2 기술)

중계전송 멀티캐스트 기술은 현재 많은 연구 혹은 제품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관련 기술에 있어서는 이미 우리나라가 기술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응용 계층에서 멀티캐스팅 기능을 구현하기 때문에 중계전송 멀티캐스트 기술의 종류는 가지각색이지만, 지면상 여기서는 국제표준으로 추진중인 RMCP2 기술에 대해서만 간략히 소개하도록 하겠다.

RMCP2 기술은 범용적인 오버레이 멀티캐스트 망을 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써, 그 특징을 살펴보면, IP 멀티캐스트 라우터의 그룹 전송 기능을 MA(Multicast Agent)가 담당하여 송신자로부터의 그룹 콘텐츠를 다수의 수신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또한 보다 강력한 그룹 멤버십 통제와 통신 상태 관리를 위해 SM(Session Manager) 기능을 정의하고 있다. 그림 1에서 보는 것처럼 RMCP2는 SM의 관리하에, MA들은 동적으로 배포 트리 형태를 구성한 후, 구성된 배포 트리 형태를 따라 송신자로부터의 콘텐츠가 수신 응용까지 전달된다.

 

<그림 1> 1:N 중계전송 멀티캐스트 동작 방식

 

이러한 개념에 의해서 수년간 RMCP2 개발작업이 진행되었으며, 아래 그림 2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개발한 “윈도우 환경에서 동작 가능한 RMCP2 프로토콜 GUI”이다.

 

 <그림 2> RMCP2 프로토콜 S/W

 

개발된 RMCP2 프로토콜 응용은, 멀티캐스트 라우터 없이 유니캐스트 환경에서 Pentium 4 급 데스크탑 PC만을 사용하여 그림 3에서와 같이 HDTV급 스트리밍(20M bps)을 전송하는 성능을 보임으로써,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도 실시간 개인방송에 대한 가능성을 보였다.

 

<그림 3> RMCP2 프로토콜 시연 모습

 

결론

RMCP2 기술은 그룹 응용 서비스의 방식과는 독립적인 망 장비보다는 서비스 특성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종단 단말에 사용되기 때문에 기술의 성공 여부는 다양한 그룹 통신 응용 서비스의 발굴과 보급에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또한 최근 온라인 교육과 게임 등을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RMCP2와 같이 대규모 그룹 통신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송 기술의 요구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RMCP2 표준 기술의 발전 방향은 단순히 실시간 형태의 일대일 인터넷 방송 형태부터 신뢰적인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다대다 통신 응용 서비스까지 지원하도록 확장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향후 그룹 통신 응용 서비스의 활발한 발전과 더불어 RMCP2 표준 기술의 발전 또한 기대된다.

 

박주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서비스인지제어연구팀, jypark@etri.re.kr)

* 본 글은 저자의 의견일 뿐 TTA 기관의 입장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