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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표준이슈

다운로드 (2007-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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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방송] 와이브로와 이동형 와이맥스의 관계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와이브로 서비스와 국제적으로 미국, 브라질, 이탈리아, 베네수엘라, 파키스탄 등에서 실시되고 있는 이동형 와이맥스(이하 와이맥스)에 대해 많은 국내외의 사업자 및 제조사들이 이 둘의 상관 관계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서 와이브로 관련사들이 주축이 되어서 와이맥스 포럼에 기고하여 채택된 백서를 중심으로 이 둘의 관계를 알아본다.

 

이 백서의 주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와이브로와 와이맥스의 배경 및 기반 표준 

- 와이브로와 와이맥스의 제품 규격 (Profile)

- 와이브로 제품의 인증

 

와이브로와 와이맥스 간의 혼동을 일으킨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국내에서 자체 개발된 고속 휴대인터넷(HPi)이라는 표준 때문일 것이라 판단된다. 국내 TTA 주관으로 표준화 중이던 당시 휴대 인터넷 규격은 2004년 7월 29일 정보 통신부의 결정으로 전격적으로 당시의 IEEE 802.16e 규격으로 대체가 되었다. 그 시기를 전후하여 와이브로 주요 제조사 및 사업자들이 IEEE 802.16e 표준에 적극 참여하며 와이브로 주요 기술을 IEEE 국제 표준에 접목시켰으며 결국 2005년 12월에 성공적으로 표준의 완료를 이루게 되었다. 결국 국내 와이브로 서비스와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와이맥스 서비스의 기반 표준은 동일하게 된 것이다. 

 

기반 표준이 같다고 해서 두 서비스가 동일한 제품으로 상호 호환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를 위해서는 실제 제품의 규격(Profile)이 같아야 한다. 제품의 규격은 총 5개의 부 프로파일로 구성이 되어있다. 즉, 물리 계층, 미디어 제어 계층, RF(무선 주파수), 듀플렉스(Duplex) 및 송신 전력 프로파일이 그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2006년 2월 와이맥스 파리 회의 총회에서 위의 제품 규격을 결정하는 단체인 이동형 태스크 그룹(Mobile Task Group: MTG)에서는 최종적으로 와이브로 서비스의 제품 규격을 이동형 와이맥스 제품 규격으로 채택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와이브로 제조사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이며, 이 결정에 따라 와이브로와 와이맥스는 동일한 제품 규격으로 시장에 제공되게 된 것이다.  (그림 1 참조)

 

<그림 1> 와이브로와 와이맥스의 제품 규격

 

그림 1에 보여지는 것처럼 와이브로는 와이맥스와 동일한 제품 규격으로 국내의 해당 주파수 대역인 2.3GHz 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와이브로와 와이맥스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최근의 결정은 바로 인증에 관한 것이다. 동일 제품 규격이라 하더라도 각각이 따로 인증서를 교부한다면 두 서비스의 호환은 보장되지 않는다고 할 것이다. 이에 대해 와이브로 제조사, 사업자, TTA 그리고 정통부는 협의를 거쳐 와이브로 인증을 따로 실시하지 않고 와이맥스 포럼에서 제공하는 인증서로 대체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이는 와이브로 서비스로 기술 축적을 하여 세계 시장을 선도하려는 와이브로 진영에게 꼭 필요한 결정으로 이를 위해서 현재 많은 와이브로 관련 인력이 와이맥스 포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인증 시험 규격서 작성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국내 인증 기관인 TTA 시험소가 와이맥스 공식 인증랩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룸으로써 와이브로 진영이 와이맥스 인증 전반에 걸쳐 상당한 영향력 행사가 가능해졌다. 

 

이렇게 많은 노력과 협력을 통해 와이브로와 와이맥스의 일치화를 이루게 됨으로써 와이브로 제품과 서비스가 전세계의 와이맥스 시장을 선도하게 되었으며 더욱 더 나아가 무선 통신의 새로운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노원일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와이맥스 포럼 TWG 의장, wonil.roh@samsung.com)

* 본 글은 저자의 의견일 뿐 TTA 기관의 입장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