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간행물 - ICT Standard Weekly

> 표준화 참여 > TTA간행물 > ICT Standard Weekly

기술표준이슈

다운로드 (2006-16호)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차세대이동통신] cdma2000의 향후 전망 (1)

3GPP2는 2006년 2월 20일부터 2월 26일까지(7일간) 제주도에서 회의를 가졌다. 먼저 모든 TSG(Technical Study Group)의 회의가 동시에 진행되는 Super Meeting이 5일간 열렸으며, 이어서 Steering Committee Meeting과 OP(Operational Partners) Meeting이 각각 하루씩 열렸다.

 

표준화 관련 기술 쟁점 사항 및 진행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을 소개하면 먼저, 3GPP2의 차세대 발전 방향을 연구하는 ATE(Advanced Technology Evolution) adhoc의 단기 추진 방향을 설정한 것을 들 수 있다. 즉, 최신 기술에 대한 검토를 담은 White Paper와 이를 근거로 3GPP2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정리한 SRD(System Requirement Document)의 초안을 6월 말까지 완성하기로 하였다. 이 밖에도 이동통신망에서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Internet Data 접속의 지원을 위하여 3GPP2가 작성하는 규격안에 IETF의 문서 참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 사용에 따른 저작권 문제가 논의 되었다. 또한 참조한 IETF의 문서가 지속적으로 Update 될 경우의 처리 방안에 대한 것도 논의 되었으나 향후 추가 검토하기로 하고 결론을 미루었다.

 

이러한 공식적인 활동과는 별도로 회의기간 중에 향후 cdma2000의 전망이 다소 어두워 많은 제조업체들이 cdma2000 관련 연구 개발 및 표준화 활동의 비중을 줄이고 WCDMA에 관한 투자를 늘리는 현상은 비단 유럽계 회사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고 국내 기업들을 포함하여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며 참석자들간에 걱정스러운 대화가 많이 있었다. 이는 cdma 방식의 이동통신 시스템이 최초로 상용화된 1990년대 중반부터 IMT-2000 시스템인 cdma2000 1x에 대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2000년 초반까지 cdma2000 진영이 호황을 누린데 따른 반작용이라고도 볼 수 있다. 즉, 단위주파수당 가입자 수용용량이 TDD(Time-Division-Duplexing) 방식의 GSM 보다 훨씬 높은 cdma2000 방식을 채택한 많은 사업자들이 향후 늘어날 신규 가입자를 수용하기 위한 용량에 다소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만약 추가적인 용량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도 Channel Card의 증설 등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이다.

 

이와는 달리 GSM을 사용하는 WCDMA 진영은 그 동안 TDD 방식의 GSM으로 Network를 확장하여 왔고 이동통신 Data Service가 필요한 경우에는 GPRS(General Packet Radio Service)나 EDGE(Enhanced Data rate for GSM Evolution) 등의 보완기술을 사용함으로써 대규모의 신규 투자를 피해왔다. 그러나 앞서 말한 바와 같이 GSM은 단위주파수당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이 cdma2000에 비하여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채택한 사업자들은 최근 800MHz의 Cellular 대역과 1800MHz의 PCS 대역을 모두 소진하고도 가입자 수용에 한계가 오게 되었다. 이에 따라 2005년부터 많은 GSM 사업자들이 IMT-2000 대역에 WCDMA 시스템을 설치하기 시작하였다.

 

향후 시장전망 및 제언

이처럼 최근 이동통신 시장을 바라보면 WCDMA 진영의 사업자들은 WCDMA 시스템에 본격적인 신규투자를 시작하는 반면에 cdma2000 사업자들은 소규모의 증설투자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러한 WCDMA 시장의 호황은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부분 제조업체들로서는 시장이 줄고 있는 cdma2000보다는 WCDMA에 더 많은 투자와 인력을 배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cdma2000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147개 사업자에 2억 25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방식이다. 특히 한국의 입장에서는 cdma2000의 종주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cdma2000 진영 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cdma2000 단말시장 점유율도 절대적인 우위를 확보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내년에 열리는 WRC(World Radio-communication Conference)-07에서 IMT-Advanced를 위한 주파수가 할당되고 이에 대한 규격이 개발되어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0년부터 2015년 사이에 이동통신시장은 또 한번의 커다란 시장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측면에서 지금까지 cdma2000 network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해온 cdma2000 사업자들로서는 차세대 기술인 IMT-Advanced가 도입되더라도 기존의 투자를 보호할 수 있는 기술, 즉 현재의 cdma2000이 진화되어 IMT-Advance의 요구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을 필요로 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이 부분에서는 한국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비교우위를 가지고 경쟁할 수 있음을 감안 한다면 당장 cdma2000 시장이 위축된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현재의 cdma2000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또 이를 발전시킨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김윤관 (하이게인 텔레콤 , ykkim@tt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