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간행물 - ICT Standard Weekly

> 표준화 참여 > TTA간행물 > ICT Standard Weekly

기술표준이슈

다운로드 (2006-16호)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IPv6] IPv6, 이젠 IETF 밖으로

본 고는 지난 65차 IETF 국제표준화 회의 기간 중 IPv6 (Internet Protocol Version 6)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들을 중심으로 IPv6가 더 이상 기술적인 이슈가 아닌 실제 우리 주위에 어떻게 접목되고 있고 또 어떤 시도들이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지난 회의에서 논의된 다양한 IPv6 관련 활동들 중에 IPv6 over Low Power WPAN (Wireless Personal Area Network)과 IPv6 over IEEE 802.16(e) Networks에 대해 간략히 살펴본다.

 

배경

IPv6가 IETF를 통해 논의를 시작한 것은 이미 15년이 훨씬 넘었다. 처음은 IPNG (Internet Protocol Next Generation) 이라는 이름으로 1994년 30차 IETF 회의에서 BOF (Birds of a Feather) 회의를 시작하였다. 이후 IPNG Working Group이 승인되었고 그 후 2001년 51차 IETF회의까지 IPNG Working Group은 진행되었다. 2001년 12월 미국 Salt Lake City에서는 그 동안 IPv6의 대명사로 사용되던 IPNG 라는 용어 대신 IPv6 Working Group으로 새로이 활동을 시작함으로써 공식적으로 IPv6가 IPv4 기술을 대체하는 차세대 기술임을 명시했다. 그 후 IPv6 Working Group을 통해 수많은 IPv6 기술이 표준 연구되었고 지난 2005년 11월 캐나다 Vancouver에서의 64차 IETF 회의를 끝으로 IPv6 Working Group 활동은 완료되었다. IPv6 Working Group의 활동완료는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즉 IPv6에 필요한 주요 기술들은 대부분 표준 완료되었고 IPv6는 이제 더 이상 IETF내 하나의 Working Group에서 다루어질 주제가 아니라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IPv6의 성공여부는 이제 기술적인 이슈가 아닌 실제 적용 및 확산에 달려있다는 판단이다. IPv6는 이미 V6OPS (IPv6 Operations) Working Group을 통해 많은 분야에서의 IPv6 적용이 이루어 지고 있고 IPv6 over Low Power WPAN, IPv6 over IEEE 802.16(e) 등 IPv6를 이용한 다양한 환경에서의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IPv6 over Low Power WPAN (6LoWPAN Working Group)

6LoWPAN Working Group은 지난 1년 여 동안 IPv6용 Adaptation Layer 기술표준에 주력하였다. 6LoWPAN은 IPv6를 IEEE 802.15.4 기반 Low-Rate WPAN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연구하였으며 IPv6 패킷 전달을 위해 IEEE 802.15.4 MAC 계층과 IPv6 계층 사이에 Adaptation Layer를 두어 아래와 같은 기능들을 수행하도록 하였다.

l IPv6 Header Compression

l UDP/TCP/ICMPv6 Header Compression

l Adaptation Layer를 통한 Mesh Routing

l IEEE 802.15.4 의 16비트, 64비트 주소를 이용한 IPv6 주소자동생성방법

6LoWPAN 이 사용하고 있는 IEEE 802.15.4 기술은 이미 ZigBee에서 채택되어 사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ZigBee는 현재 자체적인 Network Layer를 통해 Networking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6LoWPAN의 기술들은 ZigBee의 Network Layer를 대처하고자 개발되고 있으므로 향후 6LoWPAN 기술을 통해 사용자는 어디서든 IPv6를 통한 통신이 가능하게 된다. 이번 회의에서 6LoWPAN은 연구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Charter 수정작업을 수행하였고 아래와 같은 안건들이 새로이 선정되었다.

l IPv6 Bootstrapping and 6LoWPAN Neighbor Discovery Optimization

l Stateful Header Compression (ROHC)

l Transport/Application Analysis

l Mesh (Ahhoc) Routing

l Security Analysis

 

IPv6 over IEEE 802.16(e) Networks (16ng BOF)

16ng BOF는 지난 64차 IETF 회의에서 1차 BOF를 시작한 후 이번 회의에서 2차 BOF 회의를 가졌다. 국내에서는 WiBro로 해외에서는 WiMAX로 잘 알려진 IEEE 802.16(e) Broadband Wireless 기술상에서 어떻게 IPv6 기능을 적용할 것인지를 연구하고 있다. 16ng는 현재 정식 Working Group 승인을 위한 단계에 있으며 다음 66차 IETF 회의에서는 1차 16ng Working Group 회의를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언

본 고에서 대표적으로 6LoWPAN과 16ng에 대해서만 살펴보았지만 이미 IPv6는 다양한 환경에서 적용되어 연구 중이다. 6LoWPAN은 수많은 IPv6 센서의 확산 및 홈 네트워크에서의 IPv6를 통한 홈 기기들과의 연동을 고려하고 있다. 홈 네트워크를 연구하는 다양한 기구들도 IPv6 적용방안에 대해 이미 상당부분 연구가 되고 있으며 특히 IEEE 802.11 기반의 WLAN이 홈 네트워크의 Wireless 기술로써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으므로 6LoWPAN에서는 향후 IEEE 802.11 과 IEEE 802.15.4 간의 Interference 에 대해서도 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16ng는 6LoWPAN이 사용하는 Low-Rate WPAN 기술과는 전혀 다른 영역에서의 IPv6 적용사례이다. 즉 IEEE 802.16(e) 기반의 Broadband Wireless 기술 상에서의 IPv6 기술은 향후 이동통신망 및 WLAN Hot-Spot 등을 대처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IPv6를 통해 홈 네트워크의 IPv6 홈 기기들 및 6LoWPAN기반의 IPv6 센서들과의 자유로운 통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IPv6의 기술적인 이슈는 완료되었다. IPv6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표준화를 주도하던 IETF의 담을 넘어 우리 주위에 실제 사용되고 확산되어 가는 다양한 유무선 환경들에 적용되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IPv6는 이제 더 이상 신 기술이 아닌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야 한다. 그 성공 여부에 IPv6의 성공이 달려있다.

박수홍 (삼성전자 책임연구원, W3C Advisory Board, soohong.park@samsung.com)

* 본 글은 저자의 의견일 뿐 TTA 기관의 입장과는 무관합니다.